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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신기술로 나일론 원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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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08.31 19:29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KAIST(총장 서남표)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45·생명과학기술대학 학장, 바이오융합연구소 공동소장, LG화학 석좌교수·사진)팀이 대사공학 기술을 이용해 대장균으로부터 나일론의 원료가 되는 다이아민(diamine)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일론 등의 원료로 쓰이는 1,4-다이아미노부탄 (1,4-diaminobutan
e), 일명 푸트레신 (putrescine)을 석유화학공정이 아닌 포도당이나 설탕과 같은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로부터 대사공학으로 개량된 대장균을 이용해 생산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시스템생물학 연구개발 사업의 결실 중에 하나로 다이아민을 바이오 기반 환경 친화적인 공정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을 예라고 생각한다”며 “이 기술에 이용된 시스템대사공학 기법은 다른 화학물질의 바이오 기반 생산도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할 것이며 현재 특허 출원된 본 기술 관련해 박사학위 주제로 잘 수행한 취안지강(Qian Zhi Gang) 박사와 시아샤시아(Xia Xiao Xia) 박사와 함께 다른 다이아민 생산 공정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KAIST 관계자는 “이 교수팀은 세계적인 대사공학 연구 전문그륩으로서 이 기술을 이용한 산업바이오텍 기술 개발에서 탁월한 연구 결과들을 내 놓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주도하고 있는 녹색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바이오 기반 화학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내년 6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세계 대사공학 학술회의의 의장으로 추대됐으며 지난 달 미국 듀퐁사, 델라웨어주립대학교, 마이크로소프트사, 스탠포드대학교, 캘리포니아 버클리 주립대학교, 시스템생물학연구소 등에서 시스템대사공학을 통한 산업바이오텍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는 등 대사공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류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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