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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권선택 대전시장

"올해 시정 행복키움에서 행복나눔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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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1.02 19:25
  • 기자명 By. 박희석·김다해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
[충청신문=대전] 박희석·김다해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정유년 새해에는 ‘행복 키움’을 넘어 ‘행복 나눔’의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그동안 많은 정책의 성과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를 위해 도시의 외연 확대, 외부의 우호 세력 확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등에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2016년 지난 한 해 동안의 대전 시정을 평가한다면
지난 2016년도 한 해는 지속적인 경기 침체, 청년실업 문제, 최근의 국정혼란 사태까지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정발전을 위해서 흔들림 없이 현안사업 추진에 전심전력을 다 했다. 또 ‘시민 행복과 대전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시간이었으며 ‘경청과 현장 행정’을 핵심기조로 ‘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대전, 대중교통 혁신’등 4대 역점과제 추진에 매진했다.
그 결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과 본 노선을 발표하고 도시철도법 개정 등 추동력을 확보했다. 또 전국일자리 경진대회 우수 등 외부평가에서도 총 48회 수상과 18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획득했고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2조 6477억 원도 확보했다.
이는 시민의 관심과 협조, 정치권의 도움, 언론의 공조,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룬 결과라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2016년 동안 어떤 사업들을 유치했나요
2016년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 등 시정에 상징적인 사업 25건 이상이 해결되거나 타결되면서 도시의 위상이 높아졌다.
지난해 4월에 삼수 끝에 유치에 성공한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공모사업과 대전 국악방송국 유치, 환경부 물 순환 선도도시 선정 등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국가사업 반영, 서대전역 경유 KTX 증편과 목포·여수까지 연결로 침체된 서대전역 활성화, 호남권과의 단절 문제도 해결의 실타래를 풀었다. 또 지난해 3월 도청 이전 특별법 개정과 옛 충남도청사 개발비 국비 확보로 원도심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시민복지 기준’ 마련과 북부 여성가족원 개원, 곤충생태관 개관, 대전~오송 간 광역 BRT 개통 등 복지·문화·교통 분야의 시민 행복 키움 사업 14건을 새롭게 선보였다.

- 2016년 시정을 펼쳐오면서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모든 정책이 다 중요하지만 그중에서 특히 민선 6기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역점을 두고 추진했다.
트램 시범노선과 본 노선을 발표하고 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해 중앙정부에 제출하고 본격 협의 절차 돌입하여 트램 3법 가운데 기본법인 ‘도시철도법’을 이끌어내 나머지 두 개 법도 입법 절차 정상 진행 중이다. 또 트램 심포지엄 개최 등 전국 의제화로 제도적 뒷받침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 청년대전의 DNA를 깨우는 것을 목표로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살 자리, 설 자리, 놀 자리를 제공하는 ‘청년 키움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 청년실업률은 8.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청년 고용률도 44.7%로 지방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행복경제 1·2·3 등 경제 정책에 집중해 고용률과 벤처기업 수, 연구소 기업 등에서 확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과학벨트 조성계획 발표 7년 만에 신동지구·둔곡지구 공사 착수와 기초과학연구원 착공 등 과학벨트 사업도 본격화됐다.
 
-2017년 올해 시정 방향은
2017년에는 ‘행복 키움’을 넘어 ‘행복 나눔’의 시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많은 정책을 확정 짓고 유치했다. 이러한 성과들을 완성해 결실을 거둬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도시의 외연 확대, 외부의 우호 세력 확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등에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 또 속도감 있는 ‘행복경제 1·2·3’ 등 경제정책 추진으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등 대전경제 성장 가속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트램)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은 어느 정도 이뤄졌고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동안 시가 선제적으로 주도해 대한민국 트램 도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우려가 많아 걱정이었지만 2년 차에 접어들어 안정기에 있다. 또 전국 지자체 10여 개 도시에서 추진 내지는 추진 검토 중으로 응원군도 늘고 있어 트램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지난해 11월 ‘2016 대한민국 트램 심포지엄’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고 2017년에는 국회입법 지원이라든지 도입 자치단체 간 파트너쉽 구축과 유럽 선진도시와 실질교류·상호협력 방안 추진이라든지 국내외 소통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특히 공사 중 불편사항 해소방안, 차로감소 대책과 같은 시민들의 관심사항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앞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서 대전 트램을 2025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2012년 7월 출범한 세종시가 자리를 잡으면서 대전의 인구와 기업 유출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대전과 세종의 상생 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나요
세종시 출범과 함께 대전시 인구가 줄고 기업도 유출되는 등 대전과 세종의 관계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전출인구가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 등 유출 규모는 점차 감소 중이나 세종시 주택 공급계획 등을 고려할 때 내년까지는 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전의 산업용지 부족과 세종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용지 가격 때문에 대전기업이 세종시로 이주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전 산단 재생사업으로 기업유치와 과학벨트 등 대형사업 추진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구도 늘어나고 기업 이탈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시에서는 대전만의 차별화된 인구관리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먼저 인구유출 억제와 유입촉진을 위해 행복주택 등 양질의 주택을 지속 공급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이탈 방지·기업유치를 촉진할 것이다. 또 유동인구 확대를 위해서도 역세권 개발과 중단된 주거 환경 개선사업의 재개해 대전역 주변 낙후지역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세종시 건설목적이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통한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부와 충청권 광역지자체와 더불어 수도권 인구와 기업을 지역으로 유입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대전과 세종은 하나의 공동체이자 동반세력이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대전, 세종을 포함한 범 충청권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대전시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소프트웨어(SW) 융합클러스터 사업’주관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과학의 도시로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 어떤 청사진을 갖고 있는지
2014년 처음으로 응모해서 두 번의 실패 후 삼수 끝에 유치 성공했다. 2020년까지 5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유성구 죽동지구를 중심으로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약 32㎢를 ‘국방 SW 융합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SW 융합 R&D 성과물의 상용화와 시장진출을 위해 ‘연구개발-산업육성 일체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민·군 시장과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으로 대전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또 이 사업을 통해 신규 창업 300개사와 고용창출 8000명, 연간 600여 명의 교육생 배출과 정보통신(ICT)분야 100억 원 이상 매출기업 53개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전국 최고의 국방 SW 융합클러스터로 육성해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하는 SW 중심도시 대전을 건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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