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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포럼] 소통하는 병무행정 위한 최선의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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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1.05 16:01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김시록 충북지방병무청장
[충청신문=김시록 충북지방병무청장]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지나고 붉은 닭의 해인 丁酉年(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닭은 새벽이면 어김없이 하루의 시작을 일깨우는 친근한 동물로서 변함없는 信義(신의)와 총명함의 상징이다. 
 
이처럼 붉은 닭이 의미하는 희망찬 새해를 되새기며 충북병무청도 민원인을 최우선으로 국민중심의 소통과 현장에서 뛰는 병무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새해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해 본다.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 병무행정을 위해서는 배려와 疏通(소통)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疏通(소통)이라는 한자를 우리말로 풀이하면 ‘뜻이 서로 통해 오해가 없으며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라는 뜻으로 인간관계의 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소통은 개인과 가족, 더 나아가서는 모든 사회관계를 원만하게 아우를 수 있는 중요한 가치임을 알 수 있다. 
 
병무행정도 이와 마찬가지로 국민이 원하는 것을 傾聽(경청)하고 이를 해결하여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지 않는다면 자칫 요란스럽게 울리는 꽹과리와 같이 의미없는 행정이 되고 말 것이다. 
 
병무청은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행정자치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7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원행정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6년 연속 ‘민원서비스 평가’ 부문의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시적이고 형식적인 노력의 결과가 결코 아니다. 최우수 기관이라는 명예로운 평가의 이면에는 민원인의 불편함을 진심으로 어루만져 주기 위한 소통의 마인드와 현장중심 행정이라는 배려와 정성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병무청은 ‘병무민원 서비스닥터’ 팀을 운영하여 불만민원을 만족으로 개선하였고, ‘찾아가는 병무청’을 활성화하여 사회적 취약계층인 거동불편 민원인, 생계곤란 민원인은 물론 반복 귀가자를 직접 방문하여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불편사항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외에도 ‘병무민원 토탈케어서비스’를 시행하여 병역의무자의 필요와 요구에 최우선으로 부합하는 수혜자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하여 성과를 이루어 냈다. 이는 나만의 홈페이지 운영, 취업맞춤특기병 제도, 병역판정검사 실시간 안내 서비스 등 국민들이 병무행정에 대해 궁금해 하거나 필요한 사항을 주의깊게 청취하여 병무행정을 개선하기 위해 반영한 결과이다. 
 
이와 함께 충북병무청은 올 한해 진일보한 민원서비스를 창출하고 지역사회를 병무행정의 올바른 가치관으로 아우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당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충북병무청은 ‘더 으뜸 희망’과 ‘미래창조 3.0’ 자체 연구모임을 운영하여 병무행정발전방안 토론을 정기적으로 개최함은 물론 선진기관을 견학하는 등 병무행정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한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공개강좌’를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강좌와 정부시책 홍보를 통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한 병무청의 청렴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청주시청, 청주지원교육청, 충북남부보훈지청과 ‘청렴공감 아우라’ 협약을 맺어 정부3.0의 가치를 실현하고 청렴시책을 공유하여 차원 높은 청렴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로서 새의 멋진 기상과 좋은 이미지가 부각되는 해이다. 조선시대 실학자로서 실사구시를 통해 민생을 널리 이롭게 하려는 원대한 포부를 지녔던 茶山(다산) 정약용은 매가 하늘을 나는 기상을 논하며 ‘사람의 마음은 가을매가 하늘 높이 솟구치듯 천지를 내려다볼 수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매의 기상은 사람이라면 원대한 뜻과 포부를 가져야 함을 의미하는 한편 민생을 넓게 아우를 수 있는 안목이 연상되는 구절이다. 
 
눈앞의 현실에만 연연해서는 결코 숲을 볼 수 없다. ‘국민을 위한 행복한 변화’를 위해서 가을매처럼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병무행정 전반의 창조와 변화를 창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은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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