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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늘 기억하겠습니다"…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

9일 세종시교육청 중·고 학생회 연합동아리 4·16 기억교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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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1.09 13:57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9일 세종시 중·고교 학생회 연합동아리 한울회원 15명과 교직원 28명이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국화꽃을 헌화하고 있다.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세종시 중·고교 학생회 연합동아리 '한울'회원인 학생회장단 15명이 9일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와 4ㆍ16 기억교실에서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행사를 열었다. 여기에 시교육청 간부 및 직원 28명도 함께 참석했다.

세종시의 중·고교 학생회 연합동아리 '한울'의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다시 한 번 추모하고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약속의 차원에서 직접 제안했고, 세종시교육청 간부와 직원들이 동참하면서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그동안 마음속으로는 많이 찾고 싶었지만 학업 때문에 찾을 수 없었던 미안함을 가지고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분향했다.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마련된 4·16 기억교실을 방문해 기억저장소 소장이면서 2학년 3반 故 김도언 학생의 어머니인 이지성 유가족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시간이 멈춰진 채 학생들의 꿈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교실을 돌아봤다.

이어 유가족들이 운영하고 있는 4·16 기억전시관을 찾아 유가족 어머니인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기획전시회 중인 홍성담 화백의 세월호 참사 관련 그림을 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연합동아리 회장인 두로고 2학년 임병관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형님, 누나들의 영정 사진과 유품들, 가족과 친구들이 남긴 가슴 아픈 기다림을 담은 편지를 보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며, "4·16 기억교실에 남겨져 있는 희생자들의 흔적들이 금방이라도 주인이 찾으러 올 것 같아 잊지 않고 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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