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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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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1.12 19:14
  • 기자명 By. 강주희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학교 체육 활성화 지원
연차적 무상급식 확대
석면교체·내진보강사업 추진
자유학기제 현장의견 반영 개선
“내실 있는 대전교육 실현하겠다”
 
[충청신문=대전] 강주희 기자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2일 "올해는 2015 개정교육과정이 초등 1~2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대전교육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충청신문 신년인터뷰에서 올해 대전 교육은 부실급식·예지중고 학사파행·학교운동장 우레탄 납 과다 검출 등 어려운 현안 속에서 시·도 교육청 평가 2년 연속 우수 교육청 달성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고 이는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임기 전환점을 넘어 시민과 약속한 투명하고 공정한 공약실천을 위해 소통하며 공감하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지난해 우리 대전교육청에서는 학생 역량 강화와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시도교육청평가 우수교육청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알차고 값진 최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2017년도 대전교육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습니다. 교육과정, 수업, 평가정책을 연계하고 인성교육, 예술교육, 학교 체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며,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자발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교사학습 공동체를 확대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교육활동의 기본인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기본 시스템을 구축하여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학생 안전 환경 구축을 위해 석면교체와 내진보강 사업에 힘 쏟고 전국 상위 수준 급식 단가 인상으로 우수한 식재료를 공급해 과학적인 영양관리와 건강한 식단 개발로 질 높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합리적인 교육복지로 교육의 기회 균등 정책을 펼쳐 행복교육을 실현하고 교육가족이 긍지를 가지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소통과 참여의 학교문화 구현으로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하여 능률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바탕교육의 성과와 의미는
바탕교육은 교육의 본질인 기초·기본교육의 중요성과 실천을 강조하는 대전교육의 대표적인 정책입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예쁜 꽃을 피우며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처럼 학생들이 튼튼한 기초와 바른 품성을 갖추면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됩니다. 시행 2년차를 맞이하는 바탕교육은 2016년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특색사업 부분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더욱 풍성하고 알찬 결실을 맺으며 교육적 가치와 효과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학교에서 바탕교육을 실천한,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도가 증가하고 학생들의 기초학습과 기본생활 태도가 향상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바탕교육이 실천되어 튼튼한 기초와 바른 품성을 지닌 대한민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공약이행 상황과 계획은
취임 이후 다소의 교육적 난제들이 있었으나 취임 당시의 공약들은 우리 교육청 주요업무와 연계하여 꾸준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공약사업은 5대 공약 43개 핵심과제로 97개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에 있고 대학체험프로그램 활성화, 놀이통합교육 운영, 학교회계직 고용안정화 처우개선 사업 등 24개 과제는 이미 공약이행을 완료하고 계속 추진 중에 있습니다. 다만 사업성격에 비추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행사성 예산, 소모성 예산 등을 절감하고 교육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추진목표, 추진시기, 사업비 증액 등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교육감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공약실천을 위해 소통을 통한 노력으로 매니페스토 실천에 최대한 노력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대전시교육청 공약관리시민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19세 이상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해 20명의 시민을 위촉했습니다. 공약관리시민지원단이 교육감 공약사업 이행을 함께 지켜보고 공정하게 평가해 주민참여 민주주의 실현과 공론의 장 마련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교육감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임을 가슴 깊이 새겨 ‘우문현답 실행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교육현장과 함께 하는 발로 뛰는 실천행정을 펴겠습니다.     
 
무상급식 도입에 따른 의견과 계획은
새해 무상급식은 초등학교 전면실시와 아울러 단가 500원 인상과 중학교는 3학년부터 단계적 실시 등으로 전년대비 105억을 증액해 총 225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이러한 무상급식 시행으로 성장기 학생들에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질 높은 학교 급식을 제공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으로 학부모 부담을 줄이며 지자체의 지속적인 협조를 통해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연차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자유학기제가 학교현장에 미친 변화와 개선점은
지난해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됐습니다. 대전의 경우 1학년 2학기 운영학교가 총 86교로 97.7%, 2학년 1학기 운영학교가 총 2교로 2.3%에 해당되어 1학년 2학기에 집중 운영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 진로체험처 180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대전자유학기지원센터를 설치해 실시간 학교-체험처간 진로탐색활동 매칭을 통해 48개 체험처 약 800회 진로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아울러 진로체험기관의 교육프로그램 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서 진로체험처 담당자 역량강화 협의회와 연수를 4회 진행했습니다. 최근 자유학기 활동에 대한 교육 내외적 관심이 많아지고 다양한 자유학기프로그램이 개발되어 투입되다 보니 진로체험활동이 집중되는 시기를 특별안전관리 주간으로 설정, 학부모지원단과 함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진로체험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교육청은 향후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자유학기와 일반학기 연계 시범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성과와 아쉬운 점을 돌아본다면
2016년은 여러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돼 대전 교육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괄목할 만한 교육적 성과들을 거뒀습니다. 전국 최초로 교육공동체의 심리상담센터인 에듀힐링센터를 개원해 선생님과 학부모의 마음건강을 지원하고 있고 전국 Wee센터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선정, 부패방지시책평가 최우수 교육청, 지방교육재정 운용성과 평가 우수 교육청, 정부 3.0 경진대회 대상 등으로 대전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무엇보다 2016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교육청에 선정된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교육수요자만족도 평가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교육 만족도가 특·광역시 1위를 차지하는 등 7개 평가영역 중 6개 영역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대전국제중·고 설립 갈등과 예지중고 학사 파행 등 어려운 교육현안들이 있었고 부실급식 논란과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납 과다 검출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활동들이 제한 등에 대해서는 매우 죄송하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교육가족의 마음을 더 세심하게 듣고 그 의견들을 정책방향 수립에 소중하게 활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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