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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희망 대덕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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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1.18 19:28
  • 기자명 By. 박희석·강주희 기자
▲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
연축동 개발 사업 탄력·낙후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주민중심 건강한 도시 만들기·맞춤형 복지로 행복 대덕 실현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모이는 도시로”
 

[충청신문=대전] 박희석·강주희 기자 = 박수범 대전 대덕구청장은 18일“지난해는 행정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한 시기였다면 올해는‘연축동 개발사업' 등 중요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추진을 통해 대덕의 미래 발전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충청신문 인터뷰에서“힘들어 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가 스스로 이들을 보살피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복지체계의 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그는“대덕구가 미래발전 동력을 확보하게 되면 이제‘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모이는 도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집자주>

 
지난해 성과를 요약한다면
대덕구는 그동안  통합과 섬김, 소통의 3대 중점기조를 바탕으로 대내적으로는 청렴행정과 발딱행정을 실천해 행정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미래 대덕발전의 동력이 될 각종 국·시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희망대덕의 시대를 활짝 열고자 혼신을 다해 왔습니다.
구는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국도17호선 확장과 갑천도시고속화도로 건설이 규모 있는 주요 정책사업의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 대덕구의 면모를 크게 탈바꿈시킬 수 있는 많은 국책·시책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고 오랜 숙원 사업들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정비계획수립 후, 결실을 보지 못했던 ‘효자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지난해 10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단위 도시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옛 남한제지와 쌍용양회의 이전 터에서는 대규모 주택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는 신탄진 일원이 자족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세종과 청원을 아우르는 중핵 도시로의 성장 잠재력을 갖는 획기적 발판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밖에도 와동주공아파트와 중리주공1단지의 주택재건축사업 또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축동 개발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우리구의 취약했던 허리가 강화돼 대덕구는 균형 잡힌 도시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시의 중추적 교통망 역할을 하게 될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오정동 환승역을 반영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대덕구에서 요구했던 조차장역 신설도 대전과 옥천 간 철도 건설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추진시기와 방식도 곧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도17호선 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사업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도시철도 2호선 시범노선 또한 확정돼 교통 여건의 향상이 크게 기대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모든 사업들이 결실을 통해 대덕구는 미래발전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대덕구는 이제 ‘사람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모이는 도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력 계획이 있다면
먼저 민선6기 구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것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찾아 가는 것이었습니다.
중소기업 지원단 운영과 노·사·민·정 파트너십 구축과 산업단지 지원 실무추진단 운영, 중소기업과 우수상품 중국 진출 지원 등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지역에서 창출되어 지역주민에 되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골목형 시장 육성, 송촌동 상점가 지정 및 주차 환경 개선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청년취업박람회 등 추진으로 지역의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고용노동부 취업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00여 건의 고용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0월 기준으로는 2900여 건의 구직이 이루어지는 등 의미 있고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민 복지 지원 등 삶의 질 향상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생각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구에는 ‘영화관 하나 없다’라는 말이 계속 회자됐습니다. 이는 다시말해 지역사회에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체육 부문에서 삶을 재충전할 장소와 기회를 접하기 어렵다는 뜻일 겁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저희 대덕구는 지역 곳곳에서 시시때때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배울 거리를 풍성하게 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이 관리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대덕의 전통문화자원과 지역인프라를 연계해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대덕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했고 이를 통해 관광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통한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의 운영은 주민들에게 선택의 폭을 확대했음은 물론 동이나 마을 단위에서 소규모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열어 근거리에서 참여하고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여가를 즐기려는 체육활동에 대한 욕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덕구의 생활체육도 33개 종목에 1만 2000여 주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축구 등 20개 종목에는 18개의 구청장기 대회를 개최해 생활체육인의 결속은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대덕구의 경쟁력강화방안은
공직자를 비롯한 구 행정의 역량과 경쟁력강화가 실현됐던 한 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권위 있는 외부 기관들의 평가가 우리의 경쟁력과 발전된 모습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대덕구는 내부청렴도 1위(대전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정부합동평가에서도 대전시 5개 자치구 중 1위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도시재생분야 우수상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기관 선정 ▲국민통합 우수사례 선정 등 중앙부처와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2016년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분야 평가에서는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음과 동시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도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관광개발 계획 확정, 중리시장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지정되는 등  성과로 238억 여 원에 이르는 상금과 상사업비를 확보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 역점추진 사업은
대덕구는 올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첫 번째로 ‘연축동 개발사업’ 등 많은 국·시책사업 등 오랜기간 숙고했던 중요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추진을 통해 우리 대덕의 미래 발전 동력을 확보해 나아가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지난 1990년대 후반 새로운 주거형태로 자리 잡아 들어섰던 관내 아파트 90%이상이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하게 됩니다. 최근에 지어진 현대식 아파트와 현격한 주거환경 차이를 보이고 있고 조성된 지 30년을 넘긴 일반 주택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이제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설계와 주민들이 삶의 주변에서 풍족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시재생의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준비하고 추진해 가는 원년이 돼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지역 주민 스스로 지역을 꾸미고 가꾸어 가는 일에 행정적인 관심과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발굴하고 발전시켜 주민중심의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힘들어 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가 스스로 이들을 보살피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복지체계의 개선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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