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에서는 2015년부터 ‘한국의 명가’ 특별전 시리즈를 기획하고 대전·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의미를 지니는 명문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역사와 문화재들을 소개하고있다.
이번 전시는 대전의 오랜 세거성씨이자 조선 중후기 재지사족으로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영향력 가졌던 안동권씨 문중을 중심으로 한국에서 열한 번째로 큰 거성인 안동권씨의 역사를 조명하고 있다.
특히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800년 가까이 한국사회를 지배한 우리 역사의 중요한 주제인 ‘양반’에 주목해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과 다른 그들의 다양한 사회문화적 의미를 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