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류지일 기자 =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과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모금한 기부금으로 맞춤형 ‘푸른등대 기부장학생’을 선발한다.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1학기에는 구찌코리아, 넥슨코리아, 대한LPG협회,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한국화웨이, 말남장학금, 한국투자공사 등 7개 기관이 총 350명의 신규장학생을 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찌코리아의 경우 패션과 의류, 섬유, 의상 관련 4년제 대학교 2·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500만원씩 6명에게 한학기 등록금을 지원하고, 넥슨코리아는 세월호 피해 유가족 전문대 및 대학교 신입생 15명에게 졸업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대한LPG협회는 법인택시 및 개인택시기사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264명에게 2개 학기동안 200만원을 지원하고 월곡주얼리 산업진흥재단 귀금속·주얼리·보석 관련 학과 전공자 43명에게 2개 학기동안 150만원씩, 그리고 한국화웨이는 IT·컴퓨터·통신·전자 관련 공학계열 전공자 3학년 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250만원씩 4개 학기 동안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투자공사는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등 가정 외 보호 출신인 자 2명에게 250만원씩을, 말남장학금은 휘경여자고등학교 출신자 10명을 대상으로 2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푸른등대 기업기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1월 31일부터 2월 17일 오후 6시까지이고, 선발결과는 4월에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