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군에 따르면 군청 3층 산불종합상황실과 11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95명의 산불전문진화대 정비, 118명의 읍면 산불감시원 선발, 진화차량을 비롯한 3500여점 진화장비 점검 등을 마쳤다.
상황실에는 영동군청 산림과 직원 26명이 6개조로 팀을 구성해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공휴일,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단계별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중이다.
근무시간 이후에는 군 당직실과 연계해 야간산불 발생에 철저히 대비한다.
이에 앞서 영동읍 산이리 산 1-1 등 임야 4348필지(3만4004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추풍령면 신안리 지장산 등 15개소 28.5km 의 등산로를 폐쇄하고 입산통제중이다.
영동군내 전체 임야(64,246ha)가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 금지지역이다.
군은 산불의 주요발생 원인 중 60%이상이 논, 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발생하고 있어 읍면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산불발생 취약지역에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 활동을 나설 예정이다.
박래성 산림과장은 “영동군은 전체면적 중 77.8%정도가 임야로 구성돼 방대한 산림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키는 출발선인 산불 예방에 군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