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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9.22 19:1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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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샘마을에서 제일 먼저 방문객을 반기는 것은 장승을 대신해 거대한 짚더미로 만든 찬샘대장군 허수아비와 찬샘여장군 허수아비.(사진)
마을 안에 마련된 허수아비 테마전시장에는 특색있는 허수아비 700여점이 눈길을 끈다.
또 빨래하는 허수아비, 그네타는 허수아비, 강강수월래하는 허수아비, 제기차는 허수아비, 공기놀이하는 허수아비, 투호하는 허수아비, 물 긷는 허수아비 등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각양각색의 허수아비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허수아비는 마을 주민들과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40여명이 함께 만든 것으로 이들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내내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농촌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헌 옷가지와 짚으로 허수아비를 직접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고추따기, 고구마캐기, 벼 탈곡 등 농사체험과 나비와 풍뎅이 한 살이 과정 관찰, 우렁이와 미꾸라지잡기 등 생태체험을 통해 농촌의 일상과 자연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도자기 만들기, 포도·황토 염색, 새끼꼬기, 토피어리 등 공예체험과 포도주만들기, 두부만들기 등 가공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색 체험프로그램도 가득하다.
이밖에 찬샘마을의 특산품인 매실을 가공해 만든 매실엑기스를 비롯해 토종꿀, 감자, 고구마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직거래장터도 열린다.
이와함께 가족노래자랑, 댄스대회, 솜사탕 만들기 경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마을 특화 음식인 민물매운탕, 감자칼국수 등 먹거리도 즐길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는 가을 나들이로 제격이다.
기타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찬샘마을(☎274-3399)이나 동구청 경제진흥과(☎250-1372)로 하면 된다.
한편 직동 찬샘마을은 지난 2002년 대도시 가운데 최초로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구는 지난해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민박시설과 다양한 농촌체험학습장, 족구장, 이벤트 광장, 샤워실 등 1244㎡ 규모의 농촌체험시설을 조성했다.
양복희 경제진흥과장은 “허수아비와 함께 하는 이번 체험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볼거리가 가득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찬샘마을에서 가을날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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