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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경부선 영동·옥천역 새벽 첫차 다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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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09 13:42
  • 기자명 By. 최영배 기자
[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지난해 말 갑자기 사라졌던 경부선 무궁화호 영동역·옥천역 오전 5시대 새벽 첫 차가 지역 의원의 노력으로 다시 달릴 수 있게 됐다.

박덕흠 의원(국회국토교통위원회. 보은·옥천·영동·괴산)은 7일 국토부와 철도공사로부터 재조정 결과를 보고받고, 오는 28일부터 영동역 오전 5시 56분, 옥천역 오전 6시 15분 새벽 첫 차가 운행 재개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위해 새벽 4시에 동대구를 출발하여 영동역(오전 5시 23분)→옥천역(오전 5시 43분)→대전역(오전 5시 55분)을 거쳐 오전 8시 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이른바 ‘대한민국 첫 기차’를 폐지했다.

이후 민원이 쇄도하자 박 의원은, 지난달 5일 국토부와 철도공사를 영동역에 직접 불러, 박세복 영동군수와 김영만 옥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발 빠른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당시,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 하더라도, 대한민국 첫 기차의 상징성과 서민애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조속 부활을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이후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한 달여간의 신속한 운행시간 재조정 작업을 거쳐 지역주민과 박의원의 요구를 수용한 전격부활로 화답한 것. 다시 달리게 될 첫 기차는 오전 4시 30분에 동대구를 출발하여, 영동역 오전 5시 56분→옥천역 오전 6시 15분→대전역 오전 6시 29분을 거쳐 오전 8시 42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재조정 실무를 담당한 철도공사에 따르면, 당초 영동→옥천→대전 재개만을 고려했으나 귀농·귀촌인 등의 서울 출근 시간도 고려해야 한다는 박 의원의 요구에 따라 동대구→서울역 전체 구간이 원상복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오전 4시 출발보다 30분 늦춰지기는 했으나, 출근·등교 등에 차질이 없도록 고려하였고, 신학기 시작 전인 2월 말에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른 새벽 우리 어머니들이 대전시장에 포도, 복숭아, 나물을 팔러가는 서민열차가 부활되어 기쁘다”면서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국토부와 철도공사에 감사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충청광역권철도 옥천연장 사전타당성조사 통과 △중부내륙선철도 괴산연풍역 신설에 이어, 이번 새벽첫차 부활을 확정짓는 등 상임위와 지역발전을 연계하는 바람직한 의정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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