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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포럼] 초기 치료 중요한 척추전방전위증

변병남 써지탑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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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16 17:26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변병남 써지탑병원 병원장
[충청신문=변병남 써지탑병원 병원장] 여자분들이 자주 신는 하이힐, 키를 더 커보이게 해주고 다리 라인도 예뻐보이게 해주는 하이힐이지만 건강에는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오랜 시간 하이힐을 신을 경우 척추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척추전방전위증이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퇴행되고 약해지면서 척추 마디를 잡아주지 못해 위쪽 척추체가 밑에 있는 척추체보다 앞으로 나와서 어긋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이 있습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에 준하는 요통을 호소하는 것이 일차적 증상, 허리의 신전이나 구부린 자세에서 일어날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 진행할수록 하지방사통 및 보행장애가 발생하는 경우, 척추관협착증과 같이 쭈그리고 앉거나 누우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에는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은 굽히거나 들어올리는 등의 동작을 반복하는 직업군 이나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한 지속적인 척추 자극,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력약화 그리고 영양의 불균형과 흡연 및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하부 요추에 발생하며 무릎을 편 채 걷는 등의 비정상적인 보행 증상이 나타나고 또한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한 허리 부분으로 움푹 들어간 모습이 있고 배가 앞으로 튀어나온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허리를 뒤로 젖힐 때나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허리통증이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오래 서거나 걷고난 후 엉치 부분이나 무릎 밑으로 통증이 나타납니다.
 
주로 노화가 시작되는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나며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더 높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천추전방전위증은 보통 4가지로 분류하는데 25% 이내의 전위를 1도 50% 이내의 전위를 2도 75% 이내의 전위를 3도 그 이상을 4도로 분류하게 됩니다. 진단은 보통 X-ray , MRI , 하지혈관검사 등으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증상이 있을 경우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이나 교정 등 근력강화 운동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퇴행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일상적인 생활에서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찾아 교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있거나 상태가 장기간 지속됐다면 먼저 의료기관을 통해 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습니다.
 
치료에는 보존적 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는 흔히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약물 물리 운동치료가 있습니다. 척추의 안정화를 가져와 호전시키는 방법으로 약물과 물리치료로 뼈의 배열,염증을 가라앉히고 운동치료로 근육의 신전 강화를 시켜 척추뼈 주위를 안정화 시킴으로써 신경자극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가장 간단한 운동은 어깨 펴고 걷기나 접영을 제외한 수영이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신경차단술 후관절 주사 및 신경성형술이 있습니다.
 
최소 3~6개월 이상 규칙적으로 보존요법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한다면 수술적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수술은 나사못으로 어긋난 척추뼈를 교정하고 나사못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인 척추고정술로 진행됩니다. 
 
수술은 일반적인 절개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피부를 최소절개한 다음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병변부위를 보면서 수술하게 됩니다. 
 
이러한 최소침습수술은 절개 범위가 2cm 정도로 작기 때문에 근육이나 인대 등의 손상도 최소화하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평소 허리에 무리가 가거나 자극이 되는 동작을 피하고 운동을 통해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해야 하며 자신의 척추와 근육 상태에 맞게 서서히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들은 허리를 굽히거나 오래 서 있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면 통증이 완화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비만인 경우엔 체중감량을 위해 운동뿐만 아니라 식단 조절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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