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음악회에는 류한우 군수를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 인사와 음악인,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매화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가락을 시작으로 단양 색소폰 앙상블, 열린 중창단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피아니스트 배용준, 첼리스트 임찬영, 클라리네티스트 김예은이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줬고, 소프라노 김효주·오영주·김주연은 울림 있는 성악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소프라노이자 협회지부장인 오영주 지부장은 귀에 익은 가곡 ‘울게 하소서’,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역에서 노래로 봉사하는 단양드림합창단은 합창곡 ‘아직도 내겐 음악 있네’, ‘날개가 필요해요’ 등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며 관객과 호흡을 맞췄다.
오영주 지부장은 “문화예술의 고장 단양에 그동안 음악협회가 없어 많이 아쉬웠다”면서 “음악 전공자들과 많은 음악단체들의 뜻을 모아 협회가 설립되고 음악회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군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행복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음악협회 단양지부는 이날 오영주 초대지부장과 이사진 5명, 120여 명의 회원으로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