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시장과 박기현 협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으로 시는 약 250억 원을 투입해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24코트 국제경기장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을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에 건립키로 했다.
협회도 이번 협약으로 이 전용체육관의 명칭을 ‘대한배드민턴협회 전용체육관’으로 사용하는데 합의했으며, 전용체육관 건립 이후 각종 국·내외 배드민턴대회 개최와 국가대표팀 및 주니어 대표팀의 동·하계 전지훈련을 이곳에서 진행키로 했다.
또한 시와 협회는 전용체육관 건립 후 당진시와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을 위한 홍보와 대회개최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건립 이후 활용방안이 마련된 만큼 올해까지 토지매입과 기반조성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용 체육관 건립 후 각종 경기를 유치하면 연간 약 243여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건립 이후에는 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시 직장팀과 초, 중, 고교 엘리트 학생부, 아마추어 동호인들도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건립과 함께 당진종합운동장 일원을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