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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서산시를 빛나게 해주는 기업 서청환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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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2.22 19:16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  새벽 4시 꼭두새벽 출근해 집 앞 쓰레기를 수거, 종합환경타운까지 운반 

- 종합처리장서 생활폐기물 위생처리·재활용품 선별로 자원 선순환 제고
 
 
 
사람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발생하는 쓰레기양은 늘어나게 마련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민들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아침 꼭두새벽부터 일을 나서는 이들이 있다.
 
이들의 아름다운 일이 아침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거리로 환한 웃음꽃을 피우고 깨끗한 서산시를 더욱 더 빛나게 해주는 기업이 있다.
 
그 기업이 바로 서청환경산업 주식회사이다.
 
지난 1997년 양대동 주민들로 설립된 서청환경산업(주)는 서산시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환경종합타운이 있는 곳이다. 
 
서청환경산업(주)는 서산시의 하청업체로 시의 서부권 생활폐기물 및 재활용폐기물을 이 업체가 도맡아 수거 운반하고 있다.
 
서산시 종합처리장에는 생활폐기물을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사용가능한 재활용품의 신속하고 정확한 선별로 자원의 재순환 등 재이용율 제고하고 있다. 
 
10만4280㎡로 조성된 종합처리장에는 관리 동, 지붕형 매립 동, 재활용선별 동, 압축 포장 동, 경비 동, 옥외저장소가 있으며, 지난 2010년 6월에 완공돼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더욱이 생활폐기물 매립시설은 지붕형으로 되어있는데, 건축면적이 1만 8204㎡에 달한다.이 시설의 경우 2만4800㎥의 용량을 처리할 수 있으며, 지붕형이다 보니 빗물 유입으로 인한 침출수 발생을 최소화하고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도 벗었다.
 
또한 재활용품 선별시설도 갖춰져 있다. 2359㎡의 건축면적에 수선별과 플라스틱 자동선별로 폐지, 캔(철, 알루미늄), 병(갈색, 청색, 무색, 잡병), 플라스틱 병(PET, PE, PP, PS), 스티로폼 등을 선별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환경 종합 타운이 있더라도 생활용 쓰레기를 수거, 운반하는 업체가 없다면 이는 무용지물일 것이다.
 
이렇듯 집 앞의 쓰레기를 수거해 종합환경타운까지 운반하는 업체가 바로 서청환경주식회사이다.
서산시의 경우 동부 지역과 서부지역으로 나눠 생활 쓰레기를 운송하는데. 서청환경산업(주)는 서부지역을 맡고 있다.
 
서부지역은 서산시청을 중심으로 대산읍, 지곡면, 성연면, 팔봉면, 인지면, 부석면으로 서산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
 
이들은 매일 새벽 4시부터 일을 시작한다. 특히 서부지역에 해당하는 동부시장는 시의 가장 큰 시장으로 상인들의 영업 준비시간 전에 마무리해야 되기 때문에 아침 새벽부터 길을 나서게 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인들의 물품 차량과 맞물려 시장의 폐기물 처리에 혼선을 빚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서부지역이다 보니 해수욕장과 바다를 끼고 있어 관광객들의 쓰레기까지 처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휴가철에는 쓰레기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시의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하는 덕에 시민들은 깨끗한 거리를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 서산시의 발전과 더불어 이들의 고민도 커지게 됐다.
 
쓰레기양은 늘어나는데 인력과 장비는 늘지 않기 때문이다. 
 
당장 올해 말 아파트가 4000여 세대가 늘어나고, 대산항으로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오가는 여객터미널이 되면서 쓰레기양이 늘어나게 된다.
 
현재 총 15대의 차량 중에 2대의 민원차량을 제하고 나면 13대 39명이 이 모든 일을 다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13대의 차량으로 가능하지만, 앞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시에 요구는 하고 있지만, 아직 시에서의 확답을 못 들은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늘어나는 양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진 것이다.
 
그러면서도 서산시의 깨끗한 거리가 나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이들은 새벽 4시부터 열심히 일을 또다시 시작하곤 한다. 
 
 
 
이기택 대표이사 인터뷰
 
“서산시 깨끗한 거리가 우리 얼굴”
 
서창환경산업 주식회사를 운영하는 이기택(64) 대표이사는 “서산시가 타 도시보다 깨끗하다는 소리를 들을 때 가장 행복하고 피곤을 잊는다”며 “항상 시민들에게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매일 일을 하다 보니 도지사 표창과 시에서도 여러 번 표창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서창환경산업(주)가 서산지역의 60%를 생활폐기물을 담당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환경 인식이 높고 서산시에서도 깨끗한 서산시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이 같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서창환경산업(주)는 지난 2014년 충남도지사 상을 받고 작년 연말에도 우수 직원 표창을 받았다.
 
하지만 대표에게도 고민은 있다. 그것은 바로 서산시 소각장 설치 부지 때문이다.
 
다른 지역들은 혐오시설로 인정해 내 집 근처에는 안된다고 주장하지만 양대 3통 주민들은 찬성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찬성하는 이유는 어차피 처리할 것이라면 양대 3통에 소재한 종합환경타운 내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환경종합타운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현재 마을 내 환경종합타운이 설치되어 있어 같이 설치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소각장 시설을 부산 해운대, 평촌, 청주 등 많은 곳을 견학해 본 결과 최첨단 시설로 들어온다면 주민들도 찬성한다”며 “환경타운 내 설치되면 시의 예산도 절감되고 지역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주민들의 일자리도 늘어나고, 지역의 발전에도 도움이 돼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소각장의 폐열을 지역 주민들의 집 난방시설과 더불어 주변 특수 작물들의 난방시설에 이용한다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밝혔다.
 
더불어 “현재 있는 환경종합타운도 보수를 통해 더욱더 친환경으로 개선된다면 마을 입장에서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유치를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바라는 점에 대해 “종량제 봉투 사용률이 80% 되는데, 100%로 끌어올리고 폐기물을 내놓는 시간에 맞춰 지켜주기를 바란다”며 “끊임없는 홍보활동과 더불어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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