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단양군이 단양지역 노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합·운영할 단양군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단양군노인복지회관은 정부예산과 노인복지기금 등 총 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옛 보건소 자리에 건축면적 1632㎡(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노인복지회관은 지상 1층에 노인회지회사무실과 노인회장실, 경로식당, 단양읍분회 사무실 등이 만들어지고, 2층엔 복지관사무실과 탁구, 당구, 휴게실, 물리치료실, 서고 등이 들어선다.
군은 이곳이 완공되면 단양노인복지관과 대한노인회 단양군지회, 단양읍분회 등 노인관련 단체가 한 곳에 모여 분산됐던 각종 복지서비스와 정보가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 복지프로그램은 한글과 컴퓨터, 서예, 풍물 등의 평생학습부터 일자리, 건강증진 등 13개 분야에 걸쳐 5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제대로 된 노인 복지 시설이 없어 불편이 컸던 어르신들의 숙원을 풀게 돼 무척 기쁘다”며 “복지관 완공과 함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단양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구성비는 지난 2005년 18.2%에서 2015년에는 25.5%로 10년 사이 7.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