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문화초 운동장을 비롯한 4개 경기장에서 초등부 16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진행돼 동계훈련기간 쌓은 경기력과 팀워크를 뽐냈다.

경기 결과는 대전문화초가 1위, 이리동초가 2위, 경기 신기초가 3위를 차지했다.

대전 축구스토브리그는 심판배정, 풀리그 대회운영, 의료진 지원, 보험가입, 각종 난방시설 지원 등 세심한 준비로 전국대회 출전보다도 꿈나무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고 대회에 참가한 지도자, 학부모들은 입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400여 명의 선수, 지도자뿐만 아니라 300여 명의 학부모들도 대거 대전을 찾아 숙박, 외식, 관광업소를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고, 안전하고 짜임새 있는 대회준비를 통해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긍정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다.

대회를 주관한 대전축구협회 김명진 회장은 "스토브리그의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제고를 위해 내년부터는 참가팀 자격 제한(인원, 성적 등), 외국 참가팀 섭외, 문화탐방의 기회 제공 등 다각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2018년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1단계 축구장 조성과 발맞춰 축구스토브리그를 '전지훈련의 메카, 대전'을 만들 수 있는 전략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