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제천농협농산물공판장에서 근무하는 경매사인 A씨 등 3명은 출하자 B씨 등 7명으로부터 경매가를 높게 책정하여달라는 청탁을 받고, 향응과 성접대를 받는 등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 농협 공판장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에 대한 가격을 결정하는 경매사들에게 일부 중매인들이 뇌물을 상납하고 있다는 정황을 입수해 수사를 해 왔다.
경찰관 계자는 “이번 범행은 농협 경매사라는 우월적 권한을 남용해 향응·성접대를 받는 등 공정 경쟁을 왜곡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하는 전형적인 권력형·토착형 범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