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고광철 前 공주시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고 前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고심 끝에 그동안 몸 담아온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게 됐다” 면서 “여기저기에서 러브콜은 받고 있지만 새로운 정치를 하기위해 탈당한 것이지, 그렇다고 다른 뜻은 없다” 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고 前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주시장 선거를 위해 새누리당 후보 공천에 나섰으나 실패했으며, 3년간 차기 시장출마를 위해 절치부심 해왔다.
공주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고 前 의장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정치 상황과 지역 민심을 지켜본 뒤 새로운 정당으로의 변신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주지역에서의 자유한국당 탈당은 지난해 8월 김종선 前 의당면장에 이어 이번이 2번째이며, 고 前 의장은 3선 시의원을 지냈으며, 2회에 걸쳐 공주시의회 의장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탄탄한 지역구 관리로 지난 시의원 선거(신관·정안·장기·월송·의당)에서 내리 3회에 걸쳐 1위로 市의원에 당선된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