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대전 모 사립대학 교수 A씨가 여학생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사자를 불러 조사했다.
A교수는 지난해 12월 초 교수 연구실에서 수업을 듣는 여학생을 끌어안는 등 원치 않은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학점 불이익을 우려해 성적 평가가 끝난 후 지난해 12월 말 직접 경찰서를 찾아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A교수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학교측은 일단 A교수를 새학기 수업에서 배제하고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앞서 이 대학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B교수가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바 있다.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경찰은 최근 B교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