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 지역 주요 현안인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6일 더불어민주당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일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이번 사업이 통과, 국비 286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지역 내 유일한 전시 시설인 대전무역전시관의 시설 열악과 전시 공간 협소에 따라 추진하는 대전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하나다.
2014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오른 뒤 2015년 예타 조사에서 난항을 겪으며, 좌초 위기에 놓였었다.
이후 정부의 예타를 피하기 위해 사업 계획을 수정, 사업비를 1830억원 규모에서 950억원대로 축소하는 등 사업 타당성을 높이며 정부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국비 확보로 센터 건립 사업은 오는 7월께 설계공모에 들어가 2018년 상반기쯤 사업 시공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의원은 "대전은 명실상부한 중부권 컨벤션사업의 중심으로, 대전을 쇼핑·의료·관광·휴식이 복합된 MICE관광 복합단지로 육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오랜 시간 동안 관심을 가지고 대전시와 긴밀히 협조해온 만큼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완공될 때까지 끝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