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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망론 불씨 사그라들까… 안희정 하락세 뚜렷

보수표 이탈, 지지율 3위… 문재인과 23.8%p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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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06 13:54
  • 기자명 By. 장진웅 기자

[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충청 대망론'의 불씨를 이어가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보수표가 이탈하며 역주행을 하고 있다. 대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단독 2위로 치고 올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율 3월1주차 주간집계를 보면, 문 전 대표가 지난주보다 2.9%p 오른 36.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이자 9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와의 격차는 무려 21.5%.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 부산·경남, 호남, 등에서 2위와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선 황 대행에게 약 10%p 차이로 1위를 내줬다.

연령별로는 20~50대까지 대부분의 연령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60대 이상에선 역시 황 대행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66.3%의 지지율을 이끈 데 이어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심상정 대표(19.8%)를 제치고 39.9%나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진보·중도층에서 2위와 큰 격차로 지지율 선두를 지켰고 보수층에선 황 대행(38.2%)에 이어 두 번째인 15%를 얻었다.

황 대행의 경우 지난주보다 4%p 상승한 14.9%를 거뒀다. 오차범위 내에서 안 지사를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황 대의 이번 지지율 상승은 대선 출마 여부에 관해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보수층의 흡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수를 달렸고 60대 이상 연령에서도 문 전 대표와 10%p 격차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는 38.2%의 지지를 이끌며, 문 전 대표(15%)에 크게 앞섰다.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어 고민이던 보수의 경쟁력 있는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안 지사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주 집계보다 무려 6.3%p나 빠지며 12.6%로 3위를 기록한 데서다.

더욱이 안방인 충청 지역에서 문 전 대표와는 2배 이상 격차를 보였고 황 대행에게도 밀렸다.

자당인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이재명 성남시장에게까지 뒤처지며 3위에 그쳤고 60대 이상에서도 황 대행과 문 전 대표 뒤에 서 있다.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으로, '선한 의지'와 '대연정'의 역풍을 제대로 맞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10.8%, 이재명 성남시장 8.9%, 홍준표 경남지사 3.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2.9%, 유승민 의원 2.8%, 심상정 정의당 대표 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로부터 의뢰받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1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6%), 무선(74%)·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 7.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p였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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