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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우리 미래의 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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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9.10.07 19:27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맑고 푸른 가을 하늘과 같은 청소년들이 올곧게 성장하기를 밤에는 달과 벗 삼아 밤이슬을 헤치고 낮에는 해와 어깨동무하며 미래의 동량을 선도·계도를 통해 밝은 부여군 만들기에 앞장서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이에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규암지대(지대장 한동오)는 청소년보호법 제5조, 제43조의 규정에 의해 청소년 유해환경 및 청소년보호법 위반사항에 대한 감시·고발 활동과 청소년보호활동을 전개하는 단체이고 규암면에서는 청소년 보호에 관한 유일한 단체이다.

감시단 규암지대는 지난 2006년 6월경에 ‘선도, 감시, 봉사’의 단훈을 내세우며 설립했고 현재 30명의 회원이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부여군 규암면은 초등학교 3개를 비롯해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자리 잡고 있어 면 단위 규모에서는 학교수(數)가 많은 편이다.

이에 이 단체는 10여년 동안 주 3회 규암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하게끔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또한 저녁이 되면 음주, 흡연, 약물복용 등 청소년의 탈선을 예방하기위해 순찰을 하면서 선도와 계도를 꾸준히 해온 결과 년 100여건의 눈부신 실적을 쌓았다.

한 지대장은 “문제의 학생들은 대부분 편부·편모이며 안정적인 가정에서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자라나야 할 학생들이 불안한 가정에서의 출발이 탈선을 자행하게 돼 안타깝다”라고 잔잔하게 토로했다.

이어 “술 먹은 학생을 자택까지 데려다 주기도하고, 적발된 학생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청소년이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라고 역설하면서 덧붙였다.

이에 인근 모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에 설치된 CCTV 사각지대에서 기물파손과 담배꽁초 등 오물이 발생했으나 언제부터인지 사라지게 됐고, 아침에 교통정리를 함으로써 무단횡단 방지와 차량통제로 인해 안전한 등굣길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감시단 규암지대의 눈부신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기실, 과거에는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물고 다니는가 하면 술에 취해 몸을 가눌 수 없는 작태가 비일비재했으나, 현재는 꾸준한 청소년 선도와 계도활동으로 그런 모습은 사라져 이 단체의 활동이 칠흑같은 밤하늘에 둥근달이 되어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한편, 규암지대는 회비로 운영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청소년이 관한 일뿐만 아니라, 남을 위해 작지만 큰 사랑으로 군내 보육원을 찾아 위문품 전달 및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며 참봉사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부여/윤용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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