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인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초유의 탄핵 사태를 보고 사회적 책임과 시대적 고민 끝에 보수의 세대교체, 보수 대개혁의 선봉에 서고자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정치적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국민이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 (나를)선택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3년 반 동안 공적 영역인 청년위원회에서 활동하게 해 준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현 정부의 미래 지향적 정책 자산은 승계하겠지만 나쁜 관행과 구태는 단호히 배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X 세종역 신설 논란에 대해서는 “세종역 설치 문제로 지역 간 큰 갈등을 겪고 있는데 이 문제는 정략적인 판단보다는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명분과 실리적인 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며 “전체적으로 종합해 볼 때 세종역 설치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차라리 그 예산이면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트램(노면 전차) 등으로 선회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지난해 오송역 앞에서 열렸던 ‘범도민궐기대회’에도 맨 앞에 서서 참석했다”고 피력했다.
또“충청권의 관문인 오송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주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며“오송역세권 개발을 위해 대형 컨벤션 센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전 위원장은 2014년 10월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지난해 20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현재 지엘인베스트먼트 대표, 서원대 석좌교수로 있다. 대선 도전장을 낸 당내 인사 중 유일한 4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