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의회 도병국(46) 전 시의원이 재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도 전 시의원은 오는 4·12 재·보궐확정선거구 '나'선거구(신안·문성·중앙·일봉·봉명동)에 바른정당 기호4번으로 도전장을 던진 것.
5~6대 의정활동을 펼쳤던 도 전 시의원은 “지난 7대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오히려 지역민들과 진솔한 소통의 기회가 됐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2014년 10월 지역 한 택시회사 택시기사로서 새로운 일상을 직접 체험한 경험과 애환 을 토대로 향후 천안시의회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전시의원은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과 아내의 만류에도 생활택시를 통해 노동의 가치와 정치인으로서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볼 수 있는 깨달음의 시간이었음을 강조한다.
그는 택시 운전사로서 20여 년간의 정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손님과 동료기사들의 민원해결사 노릇도 자청했다.
택시운전을 하면서 애로사항은 취객들의 요금문제로 인한 언쟁과 욕설 등으로 힘겨웠던 시간 등 택시애환을 몸소 느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직접 발로 뛰고 활동해 시민 목소리를 가까이 한 만큼 7대 천안시의회에 입성해 서민들을 위한 진정한 생활정치를 이끌어가겠다”며 “지난 8년간 천안시의원으로 봉사한 경력 또한 헛되이 만들지 않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특히 시의회에 입성하면 천안의 교통노선으로 인한 시민불편과 전국 최고의 버스요금 등 문제점에 대해 연구하겠다는 포부다.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둥지를 옮긴 이유는 구태현한 보수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할 수 있는 보수당을 택한 때문으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