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농기원, 봄철 월동해충 밀도 높아 방제 당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3.12 16:16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평년보다 포근한 겨울 기온으로 봄철 월동해충 밀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평균 기온을 관측한 결과, 지난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0.6℃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꼬마배나무이와 같은 월동해충 밀도가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저온성 해충인 꼬마배나무이는 주로 거친 나무껍질 듬에서 성충 상태로 90% 이상이 월동한다.

또 3월 상순경 배나무 열매가 맺히는 가지로 이동해 산란을 하고, 약충과 성충이 부화해 잎과 과실을 가해해 피해를 준다.

꼬마배나무이 월동성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적기에 방제해줘 하며, 2월 최고 온도로 예측한 도내 꼬마배나무이 방제 적기는 9일부터 오는 16일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제를 위해서는 기계유유제를 사용할 경우 꼬마배나무이가 가지에 부착된 상태로 죽기 때문에 꽃눈 등 가지와 줄기에 산란을 기피하는 작용을 한다.

기계유유제 살포 시에는 가지 어느 한 곳이라도 약이 묻지 않으면 공기가 들어가 꼬마배나무이가 죽지 않으므로, 가지 하나하나에 빈틈없이 뿌려야 한다.

특히 꽃눈 부위는 약이 잘 묻지 않고 공간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수세에 따라 25∼30배로 희석해 철저히 살포해야 한다.

살균살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계유유제를 살포하고 15일 후 석회유황합제 또는 보르도액을 살포하는 것이 좋으며, 보르도액을 살포한 다음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에는 15일에서 30일이 지난 후에 살포하면 된다.

김종민 지도사는 “최근 지구온난화, 돌발기상, 국제간 교역확대 등의 농업환경 변화로 인해 돌발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병해충의 잠복처를 말끔히 없애고 방제약제를 꼼꼼하게 살포하는 등 농업인의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