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박경수 서산경찰서 순경] 어느덧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찾아왔다. 얼었던 대지가 녹고 많은 사람들이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주말마다 여행지를 찾곤 한다.
학생은 새 학기가 시작되고 근로자는 새로운 마음으로 2017년을 힘차게 시작할 것이다.
봄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집이 아닌 밖에서 활동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음주의 빈도가 올라가게 마련이다.
회사에서는 ‘올해도 잘해보자.’는 의미에서 동료들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술을 마실 것이고 대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새학기를 맞아 술을 마실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이들이 술을 즐길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과, 낯선 사람들과, 서먹한 사람과, 갈등이 있었던 사람과,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는 여러 가지 이유에서 많은 사람들과 술자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술자리로 인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해주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의 사람들은 술을 마셔 판단력이 흐려지고 대담해져 운전대에 손을 댄다. 그 순간의 판단이, 그리고 그 찰나의 행동이 자신을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술을 1잔이라도 마셨다면 절대로 차량을 운행하면 안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으며 잘 지킨다. 아니 잘 지켜야 할 문제가 아닌 의무이다. 그러나 일부는 술을 마시고 운행을 하고 사고를 일으킨다.
사고가 나면 본인은 범죄자가 될 것이고 상대차량이 있다면 상대 운전자의 인생도 바뀌게 될 것이다. 길고 긴 소송에 휘말릴 수 있으며 직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크게는 인생에 크나큰 오점이 될 것이다.
음주운전은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칼과 같은 위험한 물건만이 흉기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차량 자체가 남을 위협하는 흉기가 된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할 것이다. 술 약속이 있다면 대리운전을 이용하거나 약속장소에 차량을 가져가지 않기 등의 노력이 꼭 필요할 것이다. 올바르고 건강한 교통의식을 가진 운전자가 일부에 의해 피해를 받는 일이 절대 일어나선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