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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포럼] 목통증·목디스크 이제 그만

변병남 써지탑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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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16 16:14
  • 기자명 By. 충청신문
▲ 변병남 써지탑병원 병원장
[충청신문=변병남 써지탑병원 병원장] 긴 방학이 끝나고 개학시즌이 찾아왔습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의 10명중의 6명이 목질환을 갖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30대 40대 직장인들에게도 많다는 목통증과 목디스크.
 
일이나 운동에 있어서 목의 무리한 움직임과 일상생활에서의 목의 잘못된 습관 등이 디스크를 유발 할 수 있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요즘 현대인들의 생활에서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이나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증가됨에 따라 목에 대한 문제도 증가되며 점점 젊은 연령층에서의 발생이 증가된 것 같습니다.
 
사람 머리무게의 5배에 달하는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부위인 목은 머리와 척추를 연결해주는 뼈 7개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뼈와 뼈 사이에는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 역할을 하는 경추간판(디스크)이 있는데, 탄력이 떨어지거나 충격 등의 원인으로 디스크 수핵이 빠져나와 주위의 신경근이나 척수를 눌러 통증이나 마비증상이 생기는 것이 목 디스크입니다.
 
흔히 목디스크가 아닌데 목디스크로 오해할수 있는 경우는 목과 목 주변의 통증이 있는 경우 목 근육의 피로통인 근막통증증후군이 있으며 어깨 관절 주변부 통증은 어깨 관절의 문제와 감별이 필요할 것으로 손에 통증은 손목터널증후군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목디스크의 증상은 첫 번째로 목과 목 주변에 통증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목이 뻐근하다 뒷골이 땡긴다. 어깨나 등의 통증을 호소하며 이런 분들은 습관적으로 목에서 소리가 날 정도로 움직이는 경우를 흔하게 볼수 있으며 어떤 분들은 두통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어느정도 진행하게 되면 앞의 증상과 함께 팔과 손으로 증상이 발전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목에서 팔로 가는 여러 신경중 하나를 누르거나 자극을 주는 경우라고 볼 수 있으며 목 디스크가 많이 진행한 것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 진행할 경우에는 팔이나 손가락에 근력저하가 발생하게 되며 이런 경우 흔하게 호소 하는 증상들은 물건을 잡기가 힘들다 물건을 놓친다 젓가락 사용 글씨 쓰기가 힘들다 운전할 때 핸들 돌리는 것이 불편하다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으며 이렇게 힘이 떨어지는 경우는 상당히 진행한 경우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 디스크에 걸리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병원방문을 두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목디스크도 수술없이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질병초기에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우선 시행되지만 어느정도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시술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마비가 오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대표적인 비수술적시술에는 FIMS 신경성형술 고주파수핵성형술등이 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국소 마취를 하고 특수한 장비를 보면서 주사 바늘을 넣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염증이 있는 척추 부위에 염증을 이완시키는 신경이완제와 척추관의 유착을 분리 합니다. 
 
이어 염증물을 배출될수 있도록 하는 약물을 통증 부위에 주입해 염증과 통증을 없애주는 시술입니다. 
 
고주파 수핵성형술은 수술할 정도는 아닌 디스크의 경우 통증유발 보위를 정확하게 찾아낸 후 고주파 주사 바늘로 열을 가합니다. 
 
환부에 삽입된 바늘 끝에서만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2~3mm 정도의 문제부위 신경만 차단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치료는 예방입니다. 평소 생활에서 자세를 바로 함으로써 목의 디스크 발생을 예방하시고 이미 발생하였더라도 요즘은 조기 발견과 치료만 한다면 결과가 좋기 때문에 일상 및 직장생활에 문제가 없습니다.
 
내가 목에 통증이 있고 손이 저린다면 두려워하지 마시고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시기를 당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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