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선영 의원이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전 대표를 뛰어넘을 것이란 '골든 크로스'를 예견했다.

안 지사의 멘토단장인 박 의원은 17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차 목표인 지지율 20%를 회복했다"면서 "2차 목표는 25%다. 25%는 골든 크로스가 나타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지사의 골든크로스에 대해 "다음주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면서 "문 전 대표는 29~31% 사이에서 정체 현상을 보인다. 안 지사가 25%를 찍으면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안 지사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후 가장 큰 경쟁자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라며 "민주당에서 안 지사만이 1대 1 구도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받는다"고 했다.

이어 문 전 대표에 대해 '불안한 박빙 후보'라고 평가한 뒤 "안 지사가 후보로 결정되면 이것은 확실한 정권 교체라는 게 전문가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안 지사의 '대연정'과 관련해선 "도지사로서 체화된 경험에서 나온 정치 철학"이라면서 "처음엔 비판을 받았지만, 전체 선거판을 이끌 핵심 이슈"라고 평가했다.

그는 안 지사가 그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바라는 국가 대개혁을 이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 지사의 비서실장 출신인 조승래 의원(유성구갑)과 충남도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과 어기구 의원(당진)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