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군에 따르면 과일나라테마공원 세계과일조경원에 냉난방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시스템을 가동했다.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 사업으로 사업비 2억8800만원을 투자해 1월부터 설치를 시작해 지난해말 지열에너지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이 지열냉난방시스템은 지하 온도를 이용하여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며, 화석연료를 이용한 난방과 비교해 비용이 1/3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 친환경 선진 농업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지하 150m 아래 지열공 26개를 설치해 열과 냉기를 전달받아 지상에 있는 펜코일 유니트로 바람을 내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조경원은 이 지열시스템을 가동해 최저온도 16℃를 유지하며 지열냉난방시스템을 실증하기 위한 재배 실험이 한창이다.
아열대 채소인 오크라·아티쵸크 등 6종이 파종 및 재배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이 재배실증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조경원 내에 아열대과수를 식재 할 계획에 있다.
한편 영동군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세계과일조경원은, 테마공원 내 1028㎡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