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노후화와 더불어 높이와 폭이 좁아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던 대전 대덕구 장등천 가도교가 개량된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대덕구)은 장등천 가도교가 철도변 안전환경조성 사업 대상자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장등천 가도교의 이번 선정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 가도교 시설물 안전 상태 평가 용역에서 D등급을 받은 데 따라서다.
이에 따라 다음달 가도교 개량을 위한 철도시설공단과 대전시의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5월 실시설계 계약과 착수, 12월 말 실시설계 완료, 2018년 2월 말 공사 계약과 착공 순으로 일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개량 사업은 모두 153억원을 들여 높이를 기존보다 올리고 4차선으로 확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 의원은 그동안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 그리고 코레일 등에 1977년에 세워진 장등천 가도교 등 대덕구 지역 가도교들이 노후하고 폭과 높이가 좁아 개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신속한 조치를 요구해왔다.
정 의원은 "장등천 가도교 등 가도교 개량사업을 통해서 화재나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으로 시민의 재산과 인명을 보호하고 철도변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지역 다른 노후 가도교에 대해서도 개량과 보수 보강이 될 수 있도록 계속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