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공동주택 품질에 대한 입주예정자들의 전문지식이 부족해 부실공사 적발 및 하자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견본주택과 분양주택의 시공품질 차이 및 하자로 인한 입주예정자와 시공자간의 분쟁과 불신으로 집단민원이 사회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신규아파트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입주민과 사업주체·시공사 등 사업관계자간의 분쟁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을 오는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건축, 토목, 조경, 안전 등의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20여명의 민간전문가를 전문가, 대학교수, 관련기관, 협회 등에서 추천받아 다음달 초까지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이들은 사용검사 이전에 공동주택 품질 및 주요 하자사항에 대한 사전검수를 하게 된다.
아울러 현장점검 등을 통해 시공상태 및 주요결함과 하자 발생원인에 대해 자문하고 법·제도적 개선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안현기 서산시 건축과장은 "공동주택 품질검수단의 운영을 통해 하자에 대한 분쟁 해결 및 주택품질과 안전의 향상으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건실한 공동주택 건설 및 시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 구현과 지역 공동주택에 대한 신뢰도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