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 왕암동 제2산업단지에 경량골재를 생산하는 공장이 설립된다.
지난 17일 에스제이(대표 김태경)는 김태경 대표이사, 임원, 시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설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에스제이는 총 1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만1684㎡의 부지 면적에 건축면적 5000㎡의 경량골재 양산체제를 위한 설비공장을 건설한다.
경량골재는 콘크리트의 중량 경감을 목적으로 쓰이는 경량재로 건축물, 도로포장, 보온포장, 방음벽, 내진건축, 골프장, 창고 등 다양한 건설 분야에 사용된다.
또 공해물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위생적인 경량골재는 고부가 가치 신소재로 향후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의무화되는 신규주택에 내진설계에 따라 경량골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에스제이는 세계 최초로 경석을 활용한 경량골재 양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큰 발전으로 제천 성공투자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시와 에스제이는 지난해 11월 수차례 실무 투자협상을 거쳐 지난 8일 상호 투자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