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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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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22 15:50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충남도가 높기만 했던 어촌계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며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충남도의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시범 사업’이 ‘고령화 극복’이라는 각 어촌계의 현실적 과제와 맞물리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도에 따르면,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시범 사업은 어촌 공동체 활성화로 어촌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했다.

지난해 시범 사업에는 도내 167개 어촌계 중 22개가 참여했으며, 사업 참여 어촌계는 신규 어촌계원 증가, 소득 증대, 체험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2일 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열린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시범 사업 우수 어촌계 시상식서 상을 받은 보령 군헌어촌계(최우수상)과 서천 마량어촌계(우수상), 태안 장곡4리와 서천 송석, 서산 중왕어촌계(이상 장려상) 등 5곳의 최근 3년 간 신규 어촌계원은 모두 20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보령 군헌어촌계의 경우, 지역민의 어촌계 가입비를 기존 20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추고, 귀어귀촌자 어촌계 가입비는 전액 면제키로 하는 등 정관·운영규정을 개정했다.

이 결과 어촌계 계원수가 330명에서 421명으로 91명 증가하고, 어촌계원 연령대도 낮아졌다.

군헌어촌계는 이와 함께 마을어업 공동작업 소득 증대, 바지락 교육 체험장 관광객 수 증가 등의 성과도 거뒀다.

서천 마량어촌계는 어촌계원 자격 요건과 가입금 등의 가입 조건을 모두 없애고, 귀어귀촌인 가입을 유도해 지난해 5명이 새롭게 어촌계원으로 가입했다.

이번에 상을 받은 5곳은 6000만 원∼1억 원의 상사업비를 지원 받게 된다.

오인선 도 수산산업과장은 “그동안 어촌계는 까다로운 가입 조건으로 귀어귀촌인 등의 신규 진입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며, 이는 어촌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기도 했다”며 “이런 문제의식에 따라 도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시범 사업을 추진해 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시범 사업을 분석·보완해 국비 지원 사업으로 중앙 부처에 건의하는 한편, 어촌 복지 증진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시범 사업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이날 시상식에 이어 군헌과 마량어촌계의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또 오는 27일에는 태안 문예회관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태안과 서산 2개 어촌계의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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