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끝에 그녀는 옥천군에서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자활교육 프로그램 취·창업 자격취득 과정(요양보호사)에 도전하기로 했다. 단기간에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요즘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가 많아 취업도 수월할 것이라고 판단해서다. 이 과정은 수강료뿐만 아니라 수업에 필요한 교재, 재료 기타 수반되는 모든 비용이 무료이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없다고 한다.
옥천군은 이러한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생계 안정을 위해 올해 헤어미용사 및 요양보호사 자격취득 과정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헤어미용사 자격취득 과정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주4회(월~목요일) 교육이 진행된다. 요양보호사 자격취득 과정은 오는 4월부터 5월까지 평일(월~금)마다 운영되며 올해 7월에 있을 자격시험 대비반이다.
모집 대상자는 옥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여성으로 수강 희망자는 내달 5일까지 옥천군다문화가족센터(☎733-1915,1918)로 신청하면 된다.
설용중 주민복지과장은 “지난해 다문화결혼이주 여성에 대한 생활욕구 조사를 통해 올해 취·창업 지원과정을 시범사업으로 마련했다”며 “향후 참여도와 만족도 조사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