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정병인 전 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의 4·12 무소속출마선언에 천안시의회 주일원의원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주 의원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정 전 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의 천안시의회 ‘바’선거구(부성 1·2동, 직산읍) 무소속출마를 통렬히 꾸짖었다.
주의원의 성명서에는 정 전 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은 지난 2월 8일 민주당에 입당했으나 민주당이 ‘나,바 선거구’에 대해 불공천을 천명에 3월15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정 전 국장의 입당과 탈당을 배경으로 한 출마는 시민운동가로서의 활동을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악용해 왔다.
권력 감시가 주된 역할로 그 어떤 그룹으로부터도 독립적이어야 할 시민단체 활동가가 특정 정당에의 가입과 함께 정치입문은 순수한 시민운동 정신훼손 행위다.
천안·아산경실련은 3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26일 인명진 경실련 공동대표의 대표직 사임 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직 수락에 대해 “경실련 현직 공동대표로서 정치적 중립과 도덕성을 훼손한 행위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비난한바 있다.
따라서 인명진 경실련 공동대표의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수락에 대한 혹독한 비난이 불과 3개월여인 작금 민주당에 입당하고 정치에 입문한 정 전 국장의 도덕적 양심을 묻고 싶다.
당시 인명진 前 경실련 공동대표는 이 사안으로 ‘경실련 윤리행동강령’에 따라 영구제명 조치됐다.
정병인 전 국장의 그동안 시민단체 활동이 편향됨 없고 정당과 정치적 중립성을 존중하며 순수한 활동이었는지의 여부는 65만 천안시민과 유권자가 판단 할 것이라고 끝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