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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대전, 행복한 시민’ 만들기

원자력 안전대책 마련, 재난 안전인프라 확충, 시설물 안전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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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26 19:01
  • 기자명 By. 김다해 기자
▲ 지진대비 구급대응 훈련

[충청신문=대전] 김다해 기자 = 대전시가 ‘안전한 대전, 행복한 시민’ 시정비전 달성을 위해 ‘안전도시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

시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원자력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재난 안전인프라 확충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선제대응에 중점을 뒀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올해 신년브리핑에서 “올해 ‘원자력 안전 격상의 해’로 삼고 실질적인 주민 보호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에는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하나로 원자로와 한전원자력연료 두 개의 원자력 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성폐기물을 무단으로 폐기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지난 3월 15일과 22일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폐기물을 추가로 반입한 것으로 드러나 시와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권 시장은 지난 2월 주요시정 점검회의에서 “방사능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크지만 정부나 원자력 관련 기관과 소통구조가 미흡하고 자치단체장의 권한 또한 없는 상황”이라며 “현행 제도는 지역 지원에서도 원자력 발전시설과 연구시설의 차별이 커서 시는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종합대책을 체계적으로 만드는 중”이라며 “올해는 방사능 불안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반드시 원자력안전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유기적인 협력∙대응시스템 구축하고 다양한 시민 소통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원자력 안전정보센터와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체험학습을 실시 할 계획이다.

또 원자력 주변 지역 주민 보호 체계 마련과 방사는 방재역량 강화를 위해 방사능 조사지점을 26개 지점에서 유성을 포함한 32개 지점으로 대폭 늘리고 환경방사선 관제 시스템 7개소 감시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환경방사능 측정을 통해 원자력 시설 주변을 실시간 감시하고 측정 항목에 하천과 토양을 포함해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방사능 사고에 대비한 방사능(선) 방재 장비를 방재대책본부에 구매∙비치하고 방재대책 요원들의 상시훈련을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30일 원자력시설에 대한 안전성 검증 (원자력시설내진성능재평가 , 파이로프로세싱안전성 , 소듐냉각가속로실증시험 등 )을 통한 충분한 시민 공감대 조성을 위해 '시민안전검증단' 구성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경주 지진 후 지난해 11월 27일(규모 2.5)과 지난 2월 13일(규모 1.9)에 일어난 지진 발생지가 최근 안전문제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재지라는 점에서 지역 내 불안감은 높아져 이에 시는 지진·해일 관측 시스템, 내진 대책추진, 대응∙복구, 지진방재 기반 구축 지원 등 지진재해방재 4개 분야,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 중점과제는 주요 시설물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운영, 기존 공공건축물 시설물 내진보강 활성화, 지진재해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 연속성 확보, 지진 이재민 수용시설 지정·관리, 재난방송시스템 강화 등이다.

시는 지역 내 312곳 학교 운동장 등을 지진대피소로 지정해 이재민 수용시설을 확대하고 내진보강 시설물에 대해선 조세를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시청, 구청, 한빛대교, 문평대교 등 8곳의 지진가속도계측기를 유지·관리하고 지진 안전성 표시제의 운영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내 지진전담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는 방안을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 등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안전테마형 안전점검의 날 운영과 안전신고 생활화를 통해 시민안전의식을 높이고 찾아가는 시민안전교실 및 Safe 안전체험한 마당, 안전골든벨 퀴즈쇼 등 시민참여 행사를 다양하게 개최해 현장·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기별 안전문화 홍보캠페인과 안전문화 홍보관 설치 등 안전문화 홍보, 안전문화 운동추진협의회와 재난 안전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 민관협업을 강화하는 등 총 5개 분야 13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안전체험한 마당 행사는 생애주기별 교육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운영할 예정으로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엑스포시민광장에 ‘안전문화홍보관’을 설치해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응급처치법 등 안전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해 시민의 안전관리 역량도 강화한다.

권 시장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수립해 수시점검과 집중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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