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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회의원 일제잔재 ‘벚꽃축제’명칭 폐지 주장

대한국민의 긍지와 자부심인 무궁화를 사랑하고 보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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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27 14:47
  • 기자명 By. 김원중 기자
[충청신문] 김원중 기자 = 바른정당 홍문표 국회의원(예산군·홍성군)이 전국에서 개최 예정인 벚꽃축제의 명칭을 봄꽃축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27일 홍 의원에 따르면 벚꽃축제의 명칭을 바꿔야 하는 이유는 벚꽃은 일본의 나라꽃이며, 벚꽃축제의 유례가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창경궁에 심은 벚꽃을 1924년부터 국민들에게 강제로 밤(야경)에 구경하도록 함으로써 우리민족의 해방에 대한 관심을 벚꽃으로 돌리기 위한 문화통치의 수단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것.

현재 전국에서 개최될 대표적인 벚꽃축제는 22개로 이 중 벚꽃을 축제명칭에 사용하고 있는 축제는 17개에 달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소규모 벚꽃축제는 수백여 개에 이르고 있고 대표적인 벚꽃축제였던 여의도 벚꽃축제는 홍 의원과 영등포구청의 노력에 의해 지난 2007년도부터 그 명칭이 ‘봄꽃축제’로 변경됐다.

홍 의원은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와 관련된 축제 행사는 전국에서 고작 6개만이 개최되고 있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민족의 얼이 담겨 있는 국화 무궁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고 교육하는데 턱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궁화는 역사적으로 볼 때, △신라시대의 국화였으며 △신라의 화랑이 항상 몸에 품고 다녔고 △조선시대에는 장원급제한 급제자에게 임금이 어사화로서 무궁화를 하사했고 △대한민국의 입법, 사법, 행정부 3부의 휘장을 무궁화로 도안을 했으며 △애국가 가사에도 무궁화가 국화로서 불려지고 있고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및 국회의원들의 배지도 무궁화로 도안을 했을 만큼 이미 무궁화는 국화로서 인정받고 있음에도 무궁화에 대한 보급과 관심이 부족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지난 2016년에는 홍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화하여 무궁화를 체계적으로 보급·관리하기 위하여 무궁화진흥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 국화 무궁화의 대중화 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위안부 소녀상 문제와 독도영유권 문제로 한일 간 역사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화 무궁화에 대한 관심보다 일본 나라꽃인 벚꽃축제가 매년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역사적, 교육적, 문화적 관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전국에서 개최되는 꽃 축제의 명칭에서 만이라도 벚꽃을 빼고 봄꽃축제로 바꿔야 하며 한일 간 역사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나라꽃을 주제로 하는 행사를 대한민국에서 매년 개최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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