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 보건환경硏,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주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7.03.27 14:43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는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될 수 있다며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처음 규명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SFTS는 지난 2013년 36건 발생(17명 사망), 2014년 55건 발생(16명 사망), 2015년 79건 발생(21명 사망), 지난해 162건 발생 등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3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SFTS 확진 업무를 이관 받아 올해 1건을 포함해 5년간 총 91건의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SFTS 양성 2건을 확진하고, 환자가 치료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결과를 신속히 제공했다.

SFTS 발병 시기는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이 많고,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감염되면 보통 6∼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가 나타나고, 림프절 종대, 혼수 등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치명률은 감염환자의 12∼30%에 달하며, 사람과의 접촉으로는 전파되지 않는다.

SFTS는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인 만큼, 야외활동 시에는 긴팔 옷이나 긴 바지, 양말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돗자리와 기피제가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귀가 후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전부 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지만, 1∼2주 후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