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 인권보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 실천할 것을 약속하였다.
정책협약 사항은 ▲장애인 복지예산의 정부예산 대비 현재 0.5%에서 2.5%까지 인상 ▲장애인 정책을 통합‧조정하는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권리보장위원회 설치 ▲장애아동·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서비스 확대 ▲장애인의 주거권, 노동권, 교육권, 이동권 보장 ▲장애등급제 폐지 및 개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부양의무제 급여별 단계적 폐지 ▲장애인 연금・장애수당 현실화 및 국가장애보험제도 추진 검토 등을 골자로 장애인의 인권보장과 탈시설 자립지원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희정 캠프에서 총괄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조승래 국회의원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승래 의원은 “안희정 후보의 장애인 분야 핵심공약은 장애인을 부양받아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헌법상에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명시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윤종술 회장은 “후보들마다 장애인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하지만 빌 공(空)자 공약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안희정 후보는 장애인 예산을 정부예산 대비 0.5%에서 2.5%로 확대하겠다고 이미 발표를 했으니 세부사항들은 당연히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다. 안희정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안 후보는 “헌법 개정 시 장애인에 대한 인권보장을 헌법에 명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