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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 안흥성 국가문화재 지정·승격 서둘러야

도 기념물로 지정됐지만, 사실상 방치···관광자원화 통해 경제 활성화 이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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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27 15:00
  • 기자명 By. 지정임 기자
[충청신문=내포] 지정임 기자 = 우리나라 최서단에 위치한 안흥성(도 기념물 제11호)을 국가문화재로 지정·승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은 27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태안군에 위치한 안흥성의 가치와 복원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남·서·북면이 바다와 접해 있는 안흥성은 조선시대 왜구 침입을 막고, 서해안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군사적 요충지다.

특히 조선시대 중국의 사신을 영접하던 곳으로, 각도 수군에 두었던 종3품 외관직무관인 수군첨절제사를 두어 관할했다.

이처럼 군사적으로 중요한 임무를 맡았던 안흥성이 현재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복원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정 의원은 “충남도가 안흥성처럼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적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있다”며 “성곽문화재를 제대로 활용하고 복원한다면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의 경우 1984년부터 보존정비계획을 수립한 결과, 연간 120만명이 찾는 주요 관광지로 발돋움했다”며 “충남도 역시 근시안적인 방향이 아닌 역사적 가치 복원과 함께 관광객이 찾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흥진의 거북선과 수군병선, 중국사신들을 맞이한 안흥정을 복원하고 개발하는 것은 역사적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조들의 역사적 문화유산이 관심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된 것은 반성해야 할 일”이라며 “안흥성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해 국비와 지방비로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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