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소통으로 학교 현안을 스스로 결정하는 경험을 통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기본 역량을 기르기 위하여 안면초 다모임 학생회가 구성된다.
학생회를 구성하기 위하여 6학년(담임 최용창)은 3월 한달동안 ‘우리는 민주시민이다’로 학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진행했다.
지난 15일에는 창체활동을 활용하여 선거법을 만들고 선관위를 구성했고, 17일에 후보등록을 마무리하여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됐다. 23일 합동유세를 거쳐 27일은 후보 상호간 질문과 답변, 유권자의 질문과 답변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토론회를 가졌다.
6학년에서 선출된 선거관리위원 정00학생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토론회에서는 후보자 선거유세, 후보자 상호간 교차토론, 유권자들이 후보자에게 묻는 질의 응답의 순으로 진행됐다. 3~6학년 학생들의 질문에는 화장실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건의사항부터 학교폭력과 왕따 현상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할 지를 묻는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누구를 뽑을지 묻지 않는다 외 3개 조항을 정하는 등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선거관리위원과 후보사퇴 규정을 정하여 감독하는 재판정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새로운 선거과정을 지켜보았던 6학년 나 모 학생은 “후보자들이 하면 안 될 규칙을 만들고, 후보자 각자가 자신의 공약과 의지를 충분히 밝히는 과정을 통해 후보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민주주의를 생활을 통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