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의 전초전인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가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를 4-1로 꺾었다.
지난 25일 열린 온두라스전을 3대2로 승리한데 이어 아프리카 예선을 1위로 통과한 강팀인 잠비아를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첫 득점은 전반 32분에 나왔다. 우찬양의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뒤로 흐르자 이를 백승호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문 안으로 넣었다.
하지만 득점 2분 후 한국은 프리킥 상황에서 잠비아의 칠루프야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곧바로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 백승호가 만들어낸 추가골로 1-1상황은 깨졌고, 후반전에서는 이승우, 하승운이 각각 득점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날 첫 번째로 열린 에콰도르 대 온두라스에 경기는 에콰도르 조한 훌리오에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13년 말리전을 포함해 천안에서 펼쳐진 총 4번의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모두 승리를 쟁취해 스포츠도시 천안의 위상을 떨쳤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3차전을 통해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