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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경선, 손학규 들러리 삼아 안철수 띄우기 인가?

공정성 결여된 국민의당 경선… 투표 장소 임의 변경, 상대후보 측 연락 안해줘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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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3.30 18:20
  • 기자명 By. 이강부 기자

[충청신문=아산] 이강부 기자 = 오는 4월 4일 국민의당 대선주자 경선 투표를 앞두고 충청권 홀대와 공정성이 결여된 경선이라는 주장이 제기 됐다.

특히 조규선 국민의 당 충남도당위원장과 아산시 을 지역위원장이 안철수 캠프의 특보단장으로 발표된 가운데 투표소 설치를 일부 안철수 특보단 인물들이 장소를 정해 잡음이 일고 있다.

더욱이 충남 16개 시군 중 부여군과 청양군에는 투표소를 설치하지 않아 충청권 홀대라는 지적과 함께 특정 후보를 위한 투표소 설치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어 경선과 관련한 잡음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 당 경선은 완전 국민경선을 표방하면서 당원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투표소 설치를 하지 않는 것은 주민 참여를 막는 처세며 중앙당은 지난 2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아산시 투표소를 아산시 배방읍사무소 대공연장으로 안내 했으나 투표장소를 아산시 탕정면 모 수학학원으로 임의로 변경하고 손학규 캠프와 박주선 캠프에는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투표 장소가 변경된 사실을 모르는 충남의 손학규 캠프를 주도하고 있는 국민주권개혁회의 충남본부에 변경 사실을 통보하지 않아 투표소 안내를 변경 전의 장소로 안내해온 상황으로 공정성 논란의 소지를 남겼다.

국민의 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투표소 설치는 지역위원장들에게 위임한 사안이며 지역 위원장이 처리한 것으로 도당과는 무관하고 아산의 경우 처음에는 배방읍사무소로 했다가 탕정으로 바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 장소에 문제가 있으면 아산지역의 두 곳 위원장들과 협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아산 갑 위원장은 “당초 도당 부위원장이 배방읍사무소를 대관할 수 없어 투표장소를 변경하겠다고 해서 동의를 했는데 배방읍사무소를 대관할 수 있다면 당초 결정한대로 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다.

이어 “관공서는 시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접근성이 양호하며 주차 시설도 충분해 더 많은 시민들을 투표로 유도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시민들이 모르는 장소를 투표장으로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국민주권개혁회의 충남본부 관계자는 “경선은 모든 후보에게 공정하게 기회가 부여되야 한다는 것은 경선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데 국민의 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지역 도당을 통해 사전 협의 없이 기존의 지역 위원장들에게 투표장소를 결정 하게 하는 것은 공정성에 결여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경선을 위해 캠프 관계자를 제외한 시 도당과 지역 당 조직을 이용해 경선을 하겠다고 하더니 지난 28일 충남도당 위원장과 아산지역위원장 등 당직을 맡은 당직자들이 안철수 특보단을 맡고 있다는 것은 국민의 당이 공당이 아닌 사당 체제를 유지해왔고 안철수 당으로서 경선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이며 투표장소가 최초 장소로 다시 변경하지 않을 경우 투표를 거부하겠다”고 주장했다.

한 시민은 “이번 국민의 당 경선은 손학규를 들러리 삼아 안철수를 띄우기 위한 철저히 계획된 박지원 대표의 경선 카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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