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정보교류사업이란 의료기관 간 전자 진료기록의 송수신이 용이하도록 표준서식과 교환방식 등 세부사항의 표준을 마련하여 궁극적으로 의료비 절감과 환자 편의 제고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교류사업은 2009년부터 진행됐으며, 보건복지부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부산대병원 등 4곳이 선정된 바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충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홍화영 사무관은 지난 30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제10회 병원 의료정보화 발전 포럼’에서 “최근 충남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추가 지정, 예산을 예정이며, 협력 병·의원을 200개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충남대학교병원의 선정으로,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과 병·의원 간 진료정보 데이터를 교류할 수 있는 진료정보 표준 플랫폼을 구축하고, 진료의뢰 및 회송 등 정보교류 기반 마련, 지역 병·의원 진료정보교류사업 참여 기반 조성 등 대전·세종·충청 권역 진료정보교류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또한, 환자의 의료비 절감, 편의제고 및 안전사고 예방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진료정보교류사업 거점의료기관 선정을 계기로 상급종합병원과 병·의원 간 상호 원활한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 상생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