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천안시의회 의장은 4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10월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지난달 23일 국민의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장은 국민의당 입당 배경에 대해 “국정농단이라는 큰 위기에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의 분열과 갈등을 통합해 이뤄낼 수 있는 지도자는 안철수 후보”라며 “새로운 국민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작은 힘이지만 안 전 대표가 승리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또 “정치를 시작으로 26년간 몸담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하면서 정치생애를 마감하려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역사적 교훈 앞에서 나의 이념과 정책 등이 일치하는 국민의당에서 나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 중앙당에서 지구당을 맡아 달라고 여러 차례 권유도 있었지만 나는 개인 욕심은 전혀 없다”며 “고질이었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와 새 시대를 열어 가는 데 중앙에서 힘을 모으고 싶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천안시의회 4선 의원 및 의장을 역임한 그는 장애아동교육기관 자람동산을 설립, 운영 및 공기업 동서발전 상임감사,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서남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천안 남산초교, 계광중학교, 천안공고, 호서대,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