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줄다리기(Tug of war)는 본래 군인들의 체력단련이나 성벽전투 등 전쟁을 대비한 훈련에서 유래됐으며, 1900년부터 1920년까지는 올림픽 정식종목이기도 했다.
현재는 세계 줄다리기 연맹(TWIF) 주관으로 세계줄다리기 선수권 대회와 아시아 줄다리기 연맹(ATWIF) 주관으로 아시아 줄다리기 선수권 대회가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경기는 보통 8체급으로 구분해 각각 8명의 선수가 전용메트에서 3선 2선승제로 2미터를 먼저 끌고 가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진의 경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홍보와 스포츠줄다리기 저변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축제 기간 중 매년 기지시줄다리기배 스포츠줄다리기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10년에는 제8회 아시아 줄다리기 선수권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성인부 스포츠줄다리기 대회(8일 예선, 9일 결선) 외에도 2014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어린이 줄다리기 대회(7일)를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초등부 스포츠줄다리기 대회(8일)도 열릴 예정이다.
대회가 열리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줄다리기 시연장에는 전용 스포츠 줄다리기 경기장 3면을 갖추고 있다.
박서준 당진시줄다리기협회장은 “스포츠 줄다리기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남녀 각 1팀씩을 창단해 각종 대회에도 참가하고 있다”며 “스포츠 줄다리기를 학교체육으로 육성해 당진을 명실상부 줄다리기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