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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 쓰레기발전소 반대위 'SRF시설 즉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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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7.04.13 19:20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민 기자 = 최근 내포신도시 내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따른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포신도시 쓰레기발전소 반대위원회가 13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포신도시 내 3만 9755세대에 열 394.4Gcal/h와 전기 97㎿를 공급하기 위한 집단에너지시설은 총사업비 5819억 원을 들여 2023년 10월 완공 목표로 추진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내부에는 LNG(액화천연가스) 시설 5기(전기 31MW, 열 304Gcal/h)와 SRF(폐기물 고형연료) 시설 1기(전기 66MW, 열 91.2Gcal/h)가 설치되며, 올 12월 열전용보일러 LNG 1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반대위원회는 SRF시설의 원료인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소각에 반대하고 나선 것.

이들은 “폐비닐과 폐플라스틱를 고형원료를 태우는 열병합발전소는 내포주민들을 위험에 노출 시키려는 정책이므로 중단 되어야 한다”며 “도는 처음 구상에 맞는 LNG 고압연료 배관을 홍성 종합운동장에서 내포신도시까지 연결해 청정원료를 사용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세대 서용철 교수의 말을 인용해 “열병합발전의 경우 화력발전보다 먼지 배출량이 많고,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오염의 주범”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열병합발전은 대기오염 배출상황에서도 황산물질과 질소산하물면에서 최대 120ppm으로 화력발전보다 더 많다”며 “이 중 아황산가스는 안개가 많이끼고, 습도가 높을 때 호홉기 질병 이환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내포그린에너지에 입주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 목동에 있는 쓰레기소각장과 내포 열병합시설이 같은 것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목동의 쓰레기 소각장의 경우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단 한 개도 소각시킬 수 없고, 유럽 SRF은 소각시 건강에 위협을 주지 않는 쓰레기로 세심한 분류와 규격 조건에 맞춰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열병합 발전소 건립을 즉각 중단하고, 5월 11일 실시 예정인 공청회에 나와 주민의견을 겸허히 수렴하라”며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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