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장진웅 기자 = 대전상공회의소는 13일 유성호텔에서 제194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필영 변화경영연구소 원장이 '뉴-뉴트럴시대 성공기업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했다.
정 원장은 "'뉴-뉴트럴(New neutral)'은 올해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국내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경제가 실질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중립적인 상태를 의미한다"며 "저성장이 표준이 된다는 뉴 노멀(New normal)에서 더 나아가 저성장, 저금리, 고부채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메라와 필름의 대명사로 불린 '코닥'이 디지털로 바뀌는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해 파산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어느 기업이라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
또 "기업의 CEO라면 '우리의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얼마나 느린지', '중간관리 그룹은 얼마나 비대해져 있는지', '회사의 관리자와 직원들이 CEO에 대한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하고 미래를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해외출장 중인 박희원 회장을 대신해 정성욱 부회장이 포럼을 주재하며 "기업인이 변화의 흐름을 읽고 한발 앞선 혁신으로 시장의 활력을 이끌어 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기업의 노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민인홍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강도묵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등 포럼회원과 기관·단체장, 공무원, 기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