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많았던 이 학과 여학생들은 수시로 캠퍼스 내 대운동장과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에 모여 공을 차며 어릴 때부터 동경해 온 축구선수에 대한 꿈을 대신했다.
하지만 이들은 늘 가슴 한편으로 더 큰 세상으로의 도전을 꿈꿔온 던 차에 이 학과 김홍설, 최웅재 교수를 비롯한 총 동아리연합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대학 공식 동아리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비록 현재는 레저스포츠학과 학생들로만 구성이 됐지만 이번 창단을 계기로 축구에 관심과 흥미를 가진 여학생이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또 올해는 전국여대생 축구동아리 대회인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에도 참여하겠다는 다부진 계획도 세웠다.
동아리 주장을 맡은 레저스포츠학과 3학년 유진 학생은 "늘 남자 선·후배들의 축구경기에 매니저로 활동해왔지만 이제는 당당히 선수로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각종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으로 대학축구의 명문. 배재대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기탁 레저스포츠학과 학과장은 "축구를 사랑하는 여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PCFC동아리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학과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